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관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라인업이 참 좋았는데
역시나 토욜티켓이 매진되는 사태가 -ㅁ-;

원래는 1박 2일로 토욜일욜 이렇게 다녀오려고 했던 것이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일욜만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청량리역에서 먹을 것을 좀 사서 기차를 타고(입석 아놔 -_ㅠ)
가평역에 도착하니 햇살도 따사롭고 완전 설레줍니다 +_+

일욜날 딱 도착하니까
토욜날 안 온것이 너무너무너무X3 후회되더군요.
카일 이스트우드를 못 본 것은 아마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듯 T-T

일욜날 계신 분들은 거의 2,3일째 내리 계시는 분들의 포스.
오늘은 쉬엄쉬엄 달리는 날로 정하시고 휴식들 하시는 분위기.....

어쨌든 바삐 걸음을 달려 1시공연부터 알차게 즐기기로 합니다
전 평상시에도 어딜 갈 때 저~엉말 사전준비를 안하고 닥치는대로(?) 가는 타입으로서
해외여행 비행기티켓도 삼사일전에 구매하는 위용을 떨치곤 하는데요 -ㅁ-;
길치인데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건 첨이라서 가서 헤매면 어쩔까했는데(자라섬은 3,4년만의 방문)
비교적 친절한 안내표시로 방문객들을 섬세하게 인도해주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평역에서 자라섬까지 가는 길을 헤맸다는 사실은 절대 말할 수 없숴! )

자라섬 캠핑장 가는 길목의 먹거리 골목.
마지막 날이라서 배수펌프장에선 공연이 아예 없고 참전비공원에서는 콩쿨을 하더군요.
콩쿨도 보고싶었지만 메인무대를 위해 포기합니다.

다목적 운동장에서 만난 첫 번째 아티스트!
미셸 비세글리아 트리오입니다.
MBT의 무대를 BGM삼아 자라섬을 한 바퀴 스캔해봅니다.
매표소 일대의 협찬사 부스들이 보입니다.
롯데카드 20%할인은 매우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저도 롯데카드로 결제하고 담요도 받았어요!
돗자리도 받고 싶었는데 롯데멤버스 신규가입 고객만 -_ㅠ (기회원들도 좀 아껴주세욤!)
여타 페스티벌들과는 달리 관객 구성에서 음악매니아들보다는 나들이 나온 가족&연인 관객들이 더 많은 듯하네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혼자 온 사람은 저뿐인듯합니다.
이건 뭐, 제가 자초한거니까요 - _- (시니컬)
자라섬 캠핑장에서 바로 서울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도 있더라구요.
가평역이나 터미널까지 가기에는 짐이 많으신 분들은 이용하셔도 좋을듯
그러나 무려 만원의 요금 -_-;
가평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가 교통카드 기준 1700원이고,
경춘선 기차요금은 4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 납득하기 힘든 가격인 듯 합니다.
하지만 늦게까지 운행한다는 장점은 있네요
(이날 새벽에 일어난 사건을 고려해보면 저도 이걸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나을 뻔 했다능 ㅠㅠ)
부스는 협찬사인 롯데계열사위주로 이뤄져있고요
올해 다녀본 이런저런 페스티벌들 중에서는 편의시설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부스들도 중구난방식이 아니라 색감과 천막형태에도 통일성을 줘서 미관상 괜찮기도했고요.
이것저것 관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롯데 멤버스 신규가입고객에게는 돗자리를 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돗자리가 필요했지만... 이미 회원이므로 무효! ㅜ_ㅜ
나들이족들을 위해 자전거를 무료대여하는 서비스도 있었어요
아마 이런저런 이벤트들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듯했습니다.
저도 타고 싶었지만.... 우흑! T-T

자전거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길게 늘어선 줄.
정말 이날 낮 날씨는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햇살도 좋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즈악기 체험부스
포스있는 어린이 발견! 색소폰이 잘 어울리네요 
다정해 보이는 두 어린이. 잘 어울려요~(응?)
JJ spot 스테이지. 모리가 공연을 끝나고 정리중인듯
자전거를 빌린 분들의 해맑은 미소.
부럽습니다. 젠장.
저도 내년엔 꼭 남자친구와....... (과연 그게 니맘대로 될까)

다목적 운동장에서의 마지막 공연인 프란체스카 한의 무대가 끝납니다.
마지막 곡은 다들 아실 거라며 따로 소개를 안 하길래 뭘까 궁금했는데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했더군요. 세련된 아리랑 좋았습니다.

루스코니의 무대를 보기 위해 자라섬본토(?)로 잠입!

 
중도잔디광장 가는길에 핀 코스모스들. 완연한 가을날이네요
잘 보면 이 사진은 셀카랍니다. ㅎㅎ
가고 있는데 루스코니 무대를 시작해서 첫 곡 연주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잉, 설레버려라. 
자라섬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즐기실 뉴야-커 님들을 위한 엔제리너스 부스.
뭔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가 상석같아 보이네요ㅋ
중도잔디광장 메인무대 전경. 기념품중 하나인 종이재질의 에코- 후렌들리 그린시트가 아이디어상품이었던것 같아요!
재즈에 문외한이라 루스코니 음악은 첨 들어보는데 정말 좋았어요.
뻔하지 않은 음악이랄까요-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일반적이지는 않은' 재즈였던 듯.
음원도 구해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간지잘잘 드럼개인기 시간. 꺄오~
무대 양 옆에 설치된 스크린.
먼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연주자들의 섬세한 손놀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 원츄.
미디어. 정녕 인간의 확장입니까. -ㅁ- 
루스코니 무대가 끝나고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슬슬 추워지고...
루스코니 무대 끝나고 사인회도 했는데
사인 받고 싶었지만 ... 귀차니즘 때문에 그만;
해질녘 풍경. 예쁜 할레이션
일교차 심한 요즘날씨에 단단한 각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판근 프로젝트의 무대가 시작되고, 엄청나게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2006년인가 2007년에 왔을땐 비까지 와서 정말 좋은 헤드라이너의 무대를
울며 겨자먹기로 저 멀리 주차장 차 안에서 소리만 들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단단히 준비하고 왔는데도 정말 춥더군요.
무려 세 겹이나 입고 갔는데 -ㅁ- 
기온과는 별개로 해가 져도 풍경은 아름답네요. 이날은 귀여운 반달님이 도동실.

추위를 이길 방법은 역시 열량섭취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먹을 것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려봅니다.
뮤즈는 과연 자기들 이름 팔리고 있는 거 알까요? ㅋㅋ
이런저런 다양한 먹거리들 틈에서 가난한 저는 컵라면을 선택합니다.
몸을 녹여줄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편의점도 들어와있고해서 먹을거리로 바가지요금 씌우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듯.
보통 이런데선 저런 컵라면 최소 2,3천원은 받던데 천원이라는 정직한 가격에 놀라버립니다.
아, 젠장할 커플 OTL (차마 부럽다고 말은 못하고!)
덕분에 컵라면으로 겨우 녹인 몸 다시 얼었습니다 - _ -
부스들 야경
색소폰 세 개 한꺼번에 불기 신공을 보여주고 계시군요 +_+
이판근 프로젝트 멤버 전원의 모습


그리고 폭풍간지 타니아 마리아님이 무대에!
정말 멋져요! 연주면 연주, 노래면 노래.. 반해버립니다.
진정 무대를 즐기는 고수라는 생각밖엔.. 그 실력, 그 포스, 그 여유...!!
베이스와 드럼 멤버들도 최고였어요
음악듣는데 심취해서 사진도 많이 못 찍었네요. 정신줄 놓고 있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한 곡만 동영상으로 남겨둘 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끝나고 사인회도 하시는 타니아마리아님
예정에 없던 것 같은데 역시 한국팬들 호응도가 끝내주니까 기분이 나셨는지 급결정하신듯 ㅋ
전 줄이 너무 길어서 첨엔 기다리다가 캔디덜퍼 밴드 무대가 시작되어서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왔어요

올해 콩쿨 입상자들 시상식과 폐회식이 끝난 뒤
네덜란드의 얼짱 색소폰 연주자 캔디덜퍼와 그녀의 막강밴드의 신나는 무대가 시작됩니다.
추워서 그랬는지 신나서 그랬는지
이제까지 곱게 앉아만 있던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서 방방 뛰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니아 마리아 밴드의 무대가 최고였다고 생각되지만
역시 헤드라이너의 모범적 사례가 될만한 캔디덜퍼 밴드의 무대
악기도 풍부하고, 음악도 신나고, 셋 리스트도 대중적이고 (특히 Jay Z의 Empire State of Mind는..! )
무엇보다 캔디덜퍼 언니가 너무 예뻐버리니까영 +_+

연주 끝내주고, 얼굴 예뻐, 몸매 예뻐,
하이힐신고 중간에 무대 밑으로 내려와서 관객들과 밀착해서 연주해주는 멋진 매너까지!
아아- 좋아요, 좋아.

함께 한 밴드 멤버들도 모두 좋았어요.

특히 이 트럼펫 연주자분 <타인의 삶> 주인공이 자꾸 떠올랐다는.
돌아가신 분 닮았다고 해서 죄송 OTL
바람잡이 보컬아저씨, 기타, 베이스, 드러머, 건반 모두 좋아요!


마지막곡 끝내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앵콜을 외치니까
다시 나와서 멋진 무대를 보여줍니다.

완전 멋지고 신났어요

페스티벌 끝나고 불꽃놀이도 최고!

150%만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

청량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들어서 구리에서 깬 것만 빼면말이죠 -_-
아, 그 추운 새벽에 고생하고.. 집까지 택시비.... 으으...
그냥 롯데에서 해준 셔틀버스 타고 올걸  OTL

그래도 좋았어요
내년에도 멋진 라인업 기대해봅니다~!




덧글

  • 2010/10/19 23: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국가대표 한량 2010/10/20 12:14 #

    네 요즘 포스팅이 영 뜸하지만 ㅋ
    종종 놀러오시는 분들을 위해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업뎃하고 있답니다 :)
  • 시티헌터 2010/10/20 21:57 # 삭제 답글

    갈까말까 살짝 고민하다가 결국 못 갔는데 사진보니 뭔가 아쉽군 흑. 그랜드 민트는 갈 예정? 난 글로벌 개더링 취소 이후로 당분간 페스티발은 별 의욕 없음 ㅋ
  • 국가대표 한량 2010/10/21 12:33 #

    그랜드민트는 안가요~
    지금 상황이 놀 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_ㅠ
    하루 놀면 다음날 피보는 그런 상황 ㄷㄷㄷ
    글로벌개더링은 저도 가고싶었는데 불꽃축제랑 겹쳐서 그냥 패스했네요ㅋ
  • spike 2010/10/21 21:56 # 삭제 답글

    제가 찾던 후기네요^^ 저도 이번에 자라섬 가야 꼭가야 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막상 같이 갈분이 없더라구요;;; 카페내에서 단체로 가긴 했었는데..너무 늦은지라 ㅎㅎ
    그래도 님께선 갔오셨으니 부럽네요...

    내년에는 꼭 참석하리라 생각하고 잇어요^^

    카페에서 갔다온 카페회원분들에게 후기를 남겨 달라고 사정했는데도 이런 후기가 없어 아쉬웠거든요. 님께선 정말 상세한 후기를 남기신거 같아 퍼가고 싶네요^^

    혹시 내년에는 가실때 절 데려가 주세요^^


    그럼 좋은 후기 잘보고 갈게요^
  • 국가대표 한량 2010/10/22 09:22 #

    그냥 일기 수준인데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네요^^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공연이 전부 다 좋았거든요~
    내년에 기회 되면 함께해요~
  • 오리온 2011/03/25 06:20 # 삭제 답글

    후기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사진을 카페에 올려도 될까요?
  • 국가대표 한량 2011/03/25 22:00 #

    아이쿠 이렇게오래된 포스트에 관심가져주시면 저야 고맙지요 ㅋ
    출처만 밝혀주시면 맘껏 퍼가셔도됩니다
  • JASMINA 2016/08/30 10:48 # 삭제 답글

    2016.10.15(토) / 2016.10.16(일) 이틀간 여의도 KBS 홀에서 캔디덜퍼 밴드의 내한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매페이지(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08686
    문의 : 070-8887-3471
댓글 입력 영역